건강관리·운동·재활·보건 분야 전문인력 양성

연재 ㅣ ○○ 전문가? 이 대학 이 전공!
여주대 건강운동재활과

김미영기자

• 수정 2024-11-25 19:04
• 등록 2024-11-25 17:07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건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해졌다. 그만큼 건강, 운동, 재활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고 건강운동재활과는 각광받는 학과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과거 재활 개념이 물리치료에만 국한됐다면, 그 개념과 범위가 점점 넓어지면서 취업 전망도 밝다. 척추나 사지의 근골격계 질환이나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중증 질환으로 상실한 운동기능 회복은 물론 치매나 암 등 주요 질환에서도 재활의 필요성이 확대되는 추세다.

여주대 건강운동재활과는 재활과학, 스포츠의학, 보건학을 기반으로 건강운동 및 운동재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다. 발달재활서비스 운동재활 전문가 양성 과정과 건강운동관리사 및 장애인·노인·생활스포츠지도사 양성 과정으로 커리큘럼을 구분해, 2년제 건강운동재활 전문학사와 4년제 건강운동재활 학사(전공심화과정)과정을 운영한다.

인간의 움직임과 생애 주기에 따라 건강, 운동, 재활, 보건 관련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맞춤형 교육 과정이 강점이다. 성장기 장애아동의 인지, 의사소통, 적응행동, 감각 운동 등의 기능 향상과 행동 발달을 위한 재활방법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신체장애나 외상이 있는 사람의 장애 극복과 일상생활을 위한 전문 훈련법도 주요 교육 과정 중 하나다.

건강운동재활과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고 실습한 내용만으로도 졸업 후 현장에서 즉시 적용·응용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현장 실전형 강의를 하고 있다”며 “현장 실무형 특성화 사업을 다양하게 수주·추진하면서 새로운 우수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이를 위해 발달재활서비스 바우처 사업 운영주체인 기관·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애아동재활 전문가와 운동재활전문가 수요 증가에 편승, 교육 과정을 장애재활전문가와 운동재활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맞춰 개편했다. 또한, 학생들이 재학 중 전공 관련 면허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에도 변화를 꾀했다. 학생들은 발달재활서비스 제공인력(운동재활영역), 건강운동관리사, 노인스포츠지도사,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생활스포츠지도사 등의 공인자격증은 물론 운동처방사, 운동 트레이너지도자, 필라테스지도자(매트&기구) 등 민간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건강운동재활과 관계자는 “자격증 취득을 졸업 필수요건으로 규정해 향후 졸업생 취업률을 수도권 내 최고 수준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전문학사 2년의 커리큘럼은 국가공인자격 취득을 최우선 목표로, 졸업과 동시에 취·창업 자격을 두루 갖춘 건강·운동·재활·보건 관련 핵심 인재 양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졸업생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 학교, 병·의원, 보건소, 장애아동 발달재활서비스, 피트니스센터 등 건강·운동·재활·보건 관련 기관과 기업 등에 취업해 트레이너, 강사, 감독, 팀닥터, 재활전문가, 생활스포츠지도사 등으로 활약할 수 있으며, 창업도 가능하다.

졸업생 곽상도(건강운동재활과 18학번)씨는 “건강운동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건강과땀’ 피트니스센터에서 근무하며 일반적인 PT와 별개로 오십견이나 퇴행성 질환 고객을 대상으로 골프 재활을 담당하고 있다”며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기능해부학 등 실전 기반 재활 이론과 실무와 함께 생활스포츠지도사, 건강운동사 등 자격증 취득에 최적화된 교과목을 수강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